'벼랑 끝' 서정원 수원 감독 "10분에 2~3골 넣는 게 축구"
  • 김광연 기자
  • 입력: 2015.05.25 19:04 / 수정: 2015.05.25 19:04

승리 의지 밝히는 서정원 감독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25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리 의지 밝히는 서정원 감독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25일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정원 감독, 강한 승리 의지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이 가시와 레이솔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승리 의지를 밝히면서 10분에 2~3골도 넣을 수 있는 게 축구라고 말했다.

서 감독은 25일 일본 지바 현 가시와의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수원-가시와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16강 홈 1차전에서 2-3으로 아쉽게 졌다. 2차전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반전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10분에 2∼3골을 넣을 수 있는 게 축구다. 그런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대해선 "1차전 전반에만 실수로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에는 선수들이 여러 가지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의욕이 있어서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었다. 후반에 수원의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러 좋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수비 허점도 나왔다. 2차전에서는 이런 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시와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가시와 선수들 외에 일본 축구가 전체적으로 짧게 패스하는데 빌드업이 좋다. 우리도 대응법을 잘 갖추고 있다. 우리도 큰 문제 없다. 이미 조별 리그에서 우라와 레즈를 두 번 이기며 일본 축구에 적응했다"고 강조했다.

서 감독은 감독으로서 한 번도 일본 원정에서 패하지 않았다. 그는 "가시와에 약하다는 징크스가 있는 반면에 일본 원정에서 일본 팀에게 한 번도 지지 않은 징크스도 있다"면서 "내일 경기도 승리로 이끌 것이다. 다음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없다는 생각으로 16강 2차전에서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26일 가시와의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가시와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을 치른다.

[더팩트|김광연 기자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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