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떠난' 페드로, 인테르가 노린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페드로 로드리게스(27·FC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들었던 캄프 누(FC 바르셀로나 홈구장)를 떠날 예정이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12일(한국 시각) '페드로가 결정을 내렸다. 그는 다가오는 여름에 바르셀로나를 떠나길 원한다'며 '페드로는 남은 시즌 바르셀로나에 충실할 것을 주장했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 시즌까지만 유효하다'며 '다음 시즌 페드로는 바르셀로나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페드로는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에 밀려 주전에서 밀린 상태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교체 출전이 잦다. 출전 시간 또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주전 보장을 원하는 페드로는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이적설에 휩싸인 상태다.
지난 2004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한 페드로는 2008년 1군에 데뷔했다. 빠른 스피드와 간결한 개인기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9~2010시즌 주전으로 도약하며 호셉 과르디올라(44) 전 감독과 팀 전성기를 함께 했다.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sungro5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