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선수단 개편 돌입…체흐·루이스·판 힐켈 정리 전망
  • 이준석 기자
  • 입력: 2015.03.25 15:47 / 수정: 2015.03.26 10:06
3명 정리 전망 데일리익스프레스는 25일 첼시가 선수단 대편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 첼시 페이스북 캡처
3명 정리 전망 '데일리익스프레스'는 25일 첼시가 선수단 대편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 첼시 페이스북 캡처

첼시, 선수들 정리하나

첼시가 대대적인 선수단 대편에 돌입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익스프레스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첼시가 올 시즌이 끝난 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세 명의 선수를 정리할 것"이라며 "페트르 체흐(32)와 필리페 루이스(29), 마르코 판 힌켈(22)을 모두 내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특히 조제 무리뉴(51) 첼시 감독은 특히 루이스와 판 힌켈의 이적 의사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세 명의 선수 모두 첼시에서 입지가 넓지 않다. 체흐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에서 복귀한 티보 쿠르트아(22)에게 밀리고 있다. 세월의 흐름을 막지 못했다. 쿠르트아와 주전 경쟁에서 가려졌다. 올 시즌 8경기(주전 7번)에 나온 것이 전부다.

아틀레티코 출신 루이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첼시와 대결에서 강한 위력을 나타내며 무리뉴 감독의 눈도장을 찍어 첼시로 이적했지만,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25)와 주전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아스필리쿠에타는 확고부동한 왼쪽 수비수다. 실제로 루이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아틀레티코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판 힌켈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으로 임대됐다. 주전 경쟁에서 뒤처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AC 밀란에서도 입지가 좁다. 올 시즌 세리에 A 7경기(주전 6회)에 나온 것이 전부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팀을 옮겼지만 별다른 경쟁력을 발휘하기엔 역부족이다.

첼시는 25일 현재 20승 7무 2패(승점 67)로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18승 7무 5패(승점 61)로 2위를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선수단의 변화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5시즌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다가서고 있다. 확실히 무리뉴 감독 체제 이후 강해졌다.

[더팩트 | 이준석 기자 nicedays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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