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김광연 기자] 아스널이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언를 잡고 잉글리시 FA컵 16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브라이튼 앤 호브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리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토마스 로시츠키의 맹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전반 2분 시오 월컷의 선제골과 전반 24분 메수트 외질의 추가골로 앞서 나간 아스널은 후반 5분 샘 발독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후반 14분 로시츠키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20분 크리스 오그래디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그대로 경기를 지켰다.

이날 아스널은 외질, 월컷. 로시츠키, 올리비에 지루, 아론 램지, 마티유 플라미니 등을 선발로 내보냈다. 알렉시스 산체스, 산티아고 카솔라를 벤치에 앉혔다. 아스널은 이른 선제골로 쉽게 경기를 풀었다. 월컷은 전반 2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히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브라이턴 골문을 정확히 뚫으며 앞서 나갔다.
기세를 잡은 아스널은 이후에도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특유의 짧은 패스와 공간을 활용하는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했다. 아스널은 밀고 올라오는 브라이턴의 공격을 조기에 차단하며 찬스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 24분 아스널은 추가골을 터뜨렸다. 외질은 로시츠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공을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2-0이 됐다.

후반 들어 아스널은 다소 흔들렸다. 후반 5분 발독을 놓치며 만회골을 내줬다. 2-1 상황에서 조급하지 않았다. 아스널은 천천히 공격을 풀었다. 고공 공격을 축으로 내세운 브라이턴의 공세도 막아냈다. 후반 14분 로시츠키가 탁월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아스널은 후반 20분 오그래디에게 만회골을 내줬으나 이후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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