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홍지수 기자] 스테파노 오카카(25·삼프도리아)가 슈팅을 날리는 상황에서 축구화가 벗겨져 눈길을 끌었다.
오카카는 지난 14일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15라운드 유벤투스와 원정 경기에서 에데우 마르틴스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73분간 활약한 뒤 곤살로 베르헤시오와 교체된 이 날 경기에서 오카카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42분, 자신 앞으로 흘러온 공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힘없이 흘러갔고 신고 있던 오른쪽 축구화도 공과 함께 날아가 버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앞서 오카카는 공격 상황 때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풀어진 축구화 끈을 다시 묶고 있었다. 이때, 팀 동료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다는 것이 오카카 앞으로 흘렀다. 슈팅 기회를 잡은 오카카는 축구화 끈을 조이다 말고 주저 없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끈이 제대로 묶이지 않은 축구화가 공과 함께 전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카카의 삼프도리아는 전반 12분,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6분에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