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32강] '손흥민 59분' 레버쿠젠, 모나코에 0-1 패배! '16강 확정'
  • 임준형 기자
  • 입력: 2014.11.27 06:51 / 수정: 2014.11.27 07:58
손흥민이 선발 출장해 59분 간 활약을 펼친 레버쿠젠이 27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 AS 모나코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지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레버쿠젠 홈페이지 캡처
손흥민이 선발 출장해 59분 간 활약을 펼친 레버쿠젠이 27일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 AS 모나코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지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레버쿠젠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임준형 기자] 압도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단단히 선 수비벽을 허물지 못했다. 레버쿠젠이 AS 모나코와 경기에서 1차전 악몽을 떠올리며 패배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하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았다.

레버쿠젠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 AS 모나코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해 고개를 떨궜다. 이날 패배로 3승 2패(승점 9)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남은 건 조 선두로 16강에 오를지 여부다. 현재까지 C조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이지만 AS 모나코(2승 2무 1패, 승점 8)와 제니트(2승 1무 2패, 승점 7)가 거세게 추격하고 있다. 선두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6차전 벤피카와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4-4-2 전형을 나선 레버쿠젠은 스테판 키슬링과 하칸 칼하노글루를 투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손흥민-곤살로 카스트로-라스 벤더-카림 벨라라비가 미드필드 라인에 섰고, 웬델-에미르 스파히치-외메르 토프락-지울리오 도나티가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베른트 레노가 꼈다.

레버쿠젠은 전반전부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볼 점유율 54%, 슈팅만 11개를 시도하며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쳤지만 AS 모나코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위협적인 공격은 없었다. 특히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벨라라비와 키슬링은 공격 상황에 겹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손흥민 역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손흥민은 AS 모나코와 경기에서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이며 활약을 펼쳤지만 득점없이 후반 14분 요십 드르미치와 교체됐다. /SPOTV 영상 캡처
손흥민은 AS 모나코와 경기에서 집중력있는 모습을 보이며 활약을 펼쳤지만 득점없이 후반 14분 요십 드르미치와 교체됐다. /SPOTV 영상 캡처

레버쿠젠은 후반 14분 손흥민을 빼고 요십 드르미치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AS 모나코는 후반 25분 페레이라 카라스코 대신 루카스 오캄포스를 투입했다. 교체 카드 승부는 AS 모나코의 승리였다. 드르미치는 투입 이후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반면 오캄포스는 후반 27분 나빌 디아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미끄러지며 골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동점골을 노리고 총공격에 나선 레버쿠젠은 이후에도 AS 모나코의 수비에 막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레버쿠젠에는 아쉬운 경기다. 볼 점유율 62.9%와 슈팅 수 19개로 압도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1차전 패배 당시와 같은 패턴으로 다시 한번 AS 모나코에 고개를 떨구며 아쉬움을 삼켰다.

레버쿠젠은 오는 12월 10일 벤피카와 C조 6차전을 치른다. AS 모나코에 2번 연속으로 패하면서 분위기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레버쿠젠은 벤피카와 경기에서 패배해도 조 2위로 16강 문턱을 밟지만, C조 선두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레버쿠젠과 같은 조에 속한 제니트와 벤피카의 경기는 후반 34분 헐크의 패스를 받은 다니 미구엘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제니트가 승리했다. 제니트는 2승 1무 2패, 승점 7로 C조 3위에, 벤피카는 1승 1무 3패, 승점 4로 4위에 머물렀다.

이 밖에도 B조의 강자 레알 마드리드는 바젤을 1-0으로 꺾으며 5전 전승, 승점 15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조 리버풀은 1승 1무 3패, 승점 4로 부진해 6차전 바젤과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이룰 수 있다. D조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아스널이 각각 16강에 진출했고, E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4승 1패, 승점 12로 16강에 안착했다. 파리 생제르맹과 바르셀로나는 F조에서, 첼시는 F조 선두로 16강에 올랐다.

nimito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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