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혜택 놓친' 손흥민 "AG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
입력: 2014.10.07 13:31 / 수정: 2014.10.07 14:43

7일 파주 NFC에서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첫 대표팀 소집에 응한 손흥민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파주 NFC = 최진석
7일 파주 NFC에서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첫 대표팀 소집에 응한 손흥민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파주 NFC = 최진석

[더팩트ㅣ파주 NFC = 이성노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을 향해 농담을 던지며 아쉬웠던 마음을 뒤로했다.

손흥민은 7일 파주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에서 파라과이-코스타리카 친선경기를 앞두고 가진 대표팀 소집 인터뷰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2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분명 축하할 일이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하는 팬들이 많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흥민은 "팬들이 제 걱정을 해줘 감사할 따름이다. 저에 대한 관심이기 때문에 잘 받아들이겠다"면서 "선수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워낙 기쁜 나머지 신경을 안 쓰는 것 같다. 마음에 담아두고 있다"며 환히 웃었다.

새 수장인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에 대한 질문에는 "일단 첫 소집이다. 선수들도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항상 하던 대로 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결과로 이야기하겠다. 많지 않은 시간이지만,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며 다가오는 평가전을 대한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아쉽게 이번 아시안게임의 영광을 TV로만 지켜봤다. 본인은 대회 출전을 강력히 원했지만, 아시안게임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레버쿠젠은 팀 내 주축 공격수인 손흥민을 놓아 주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14일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차례로 친선전을 가진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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