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베론-디 마리아 포함! 역대 맨유 이적료 톱10
  • 이준석 기자
  • 입력: 2014.08.28 17:30 / 수정: 2014.08.28 16:46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예 회복에 앞장설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예 회복에 앞장설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더팩트ㅣ이준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6일(이하 한국 시각) 앙헬 디 마리아(26)를 5970만 파운드(약 1003억 원)에 영입했다. 이 금액은 맨유가 투자한 역대 최고 이적료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로빈 판 페르시(31) 영입에 투자한 금액은 2400만 파운드(약 403억 원). 맨유가 지불한 역대 열 번째로 맞은 이적료다. 맨유가 투자한 이적료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을 소개한다.

앙헬 디 마리아는 597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앙헬 디 마리아는 597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 1위 - 앙헬 디 마리아 (5970만 파운드)

디 마리아가 맨유의 이적료 톱을 차지했다. 단숨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맨유는 5970만 파운드(약 1003억 원)를 투자했다.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나 파리 생제르맹처럼 '공격적인' 투자를 하지 않는 팀인데도 말이다. 그만큼 절실하다는 뜻이다. 맨유는 28일 현재 1무 1패로 승률 0%를 기록하고 있다. 측면과 중앙에서 뛸 수 있는 디 마리아를 향한 기대가 거 어느 때보다 크다. 디 마리아의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후안 마타는 371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로 이적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후안 마타는 371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로 이적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 2위 - 후안 마타 (3710만 파운드)

맨유는 지난 시즌 후안 마타(26)를 첼시에서 데려왔다. 시즌 전부터 불거진 영입설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마타는 지난 2011년 8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첼시의 살림꾼이었다. 하지만 조제 무리뉴(51) 감독이 첼시에 부임한 뒤부터 이적설에 휘말렸다. 무리뉴 감독은 에당 아자르(23)와 오스카(23)가 있음에도 윌리안(26)과 안드레 쉬를레(24)를 영입했다. 결국 마타는 입지가 좁아지자 3710만 파운드(약 623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1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지만, 맨유의 7위를 막을 순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2경기에서 1골을 올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3075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3075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 3위 -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3075만 파운드)

'백작'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3·AS 모나코)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2008년 9월 3075만 파운드(약 517억 원)의 이적료에 토트넘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4시즌간 108경기에 출전해 48골을 터뜨리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성(33)과 카를로스 테베스(30·유벤투스), 웨인 루니(29·맨유) 등과 호흡도 뛰어났다. 하지만 입지가 좁아지자 이적을 택했다. 지난 2012년 8월부터 풀럼에서 뛰다 2014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AS 모나코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11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3경기에 출전해 1골을 올렸다.

리오 퍼디낸드는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로 입단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리오 퍼디낸드는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로 입단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 4위 - 리오 퍼디낸드 (3000만 파운드)

잉글랜드와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36·퀸스 파크 레인저스, 이하 QPR)가 4위를 차지했다. 알렉스 퍼거슨(73) 맨유 전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의 수비를 이끈 퍼디낸드를 눈여겨봤다. 지난 2002년 7월 3000만 파운드(약 504억 원)라는 거액에 영입했다. 퍼디낸드는 '벽'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수비를 보였다. 12시즌간 맨유 수비를 이끈 뒤 지난 7월 QPR로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올 시즌 승격한 QPR에서 2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굳혔다.

루크 쇼는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루크 쇼는 3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 5위 - 루크 쇼 (3000만 파운드)

루크 쇼(19)는 지난 6월 27일 사우샘프턴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가 지불한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04억 원). 퍼디낸드와 같은 금액이지만, 당시 화폐 가치를 고려하면 약간 낮다고 볼 수 있다. 맨유가 19살의 어린 선수에게 거액을 투자한 것은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증거다. 쇼는 애슐리 콜(34·AS 로마)과 레이턴 베인스(30·에버턴)의 뒤를 이을 잉글랜드 왼쪽 수비로 평가된다. 뛰어난 대인 방어와 활발한 공격 가담이 돋보인다. 강력한 중거리 슈팅도 갖춰 활용 가치가 높다. 애초 첼시 이적이 유력했지만, 맨유를 선택했다. 쇼는 지난 14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아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안데르 에레라는 29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로 이적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안데르 에레라는 29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로 이적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 6위 - 안데르 에레라 (2900만 파운드)

지난 6월 27일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맨유로 이적한 안데르 에레라(25)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맨유가 노린 타깃이기도 하다. 맨유는 에레라의 이적료로 2900만 파운드(약 487억 원)를 투자했다. 에레라와 빌바오의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이다. 그만큼 맨유가 에레라를 간절히 원했다. 에레라는 '스페인 최고의 재능'으로 불린다. 패스가 뛰어나고 스피드도 빠르다. 루이스 판 할(63) 맨유 감독도 그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프리 시즌부터 경기에 투입되며 입지를 굳혔다. 마타와 함께 맨유 중원의 핵심이다.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은 281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 입단을 확정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은 281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 입단을 확정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 7위 -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 (2810만 파운드)

당시 화폐 가치를 고려하면 더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게 맞다. 후반 세바스티안 베론(39·에스투디안테스)이 7위에 올랐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이름을 날리다 지난 2001년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맨유에서 3시즌간 51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다.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맨유 중원을 지켰다. 지네디 지단(42)-루이스 피구(42)-데이비드 베컴(39)과 '세계 4대 미드필더'로 불렸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첼시와 인테르 밀란을 거쳐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1부리그) 에스투디안테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마루앙 펠라이니는 275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마루앙 펠라이니는 275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 8위 - 마루앙 펠라이니 (2750만 파운드)

기대는 컸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지난해 9월 에버턴에서 맨유로 이적한 마루앙 펠라이니(27)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맨유가 투자한 금액은 2750만 파운드(약 462억 원). 그의 바이아웃 금액은 2350만 파운드(약 395억 원)였지만, 맨유는 이 조항이 만료된 시점에서 그를 영입했다. 애초 몸값보다 400만 파운드(약 67억 원)를 더 투자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본 것은 아니다. 펠라이니는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맨유에 입단한 뒤 18경기에 출전해 1도움에 그쳤다. 판 할 감독 체제에서도 입지가 좁다. 그의 임차 영입을 원했던 나폴리가 한발 물러섰다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이래저래 힘든 여정을 거치고 있다.

웨인 루니는 27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로 이적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웨인 루니는 27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로 이적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 9위 - 웨인 루니 (2700만 파운드)

맨유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 두 말하면 잔소리다. 루니다. 퍼거슨 전 감독은 지난 2004년 8월 에버턴에 2700만 파운드(약 454억 원)를 지불하고 루니를 영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루니는 맨유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했다. 맨유에서 308경기에 출전해 159골을 넣었다. 지난 2012~2013시즌 퍼거슨 전 감독과 불화설에 시달리며 첼시 이적설이 돌았다. 하지만 금세 마음을 가다듬었다. 소송 관계로 얽힌 데이비드 모예스(51) 전 감독이 지난 시즌 맨유 지휘봉을 잡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지난 2월 맨유와 201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최전방과 중앙을 오가며 맨유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16일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스완지시티와 홈 경기에서 1골을 터뜨리며 첫 단추를 잘뀄다.

로빈 판 페르시는 24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로빈 판 페르시는 24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맨유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 맨유 페이스북 캡처

10위 - 로빈 판 페르시 (2400만 파운드)

판 페르시는 지난 2011~201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루지 못한 것이 있었다. 바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다. 아스널은 우승할만큼 강한 전력은 아니었다. 판 페르시는 지난 2012년 8월 2400만 파운드(약 403억 원)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퍼거슨 전 감독의 러브콜이 결정적이었다.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서 26골을 몰아치며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맨유에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도 안겼다. 하지만 지난 시즌 모예스 전 감독과 불화설에 시달렸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23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었다. 판 할 감독 체제에선 1경기에 출전해 득점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출발부터 순탄치 않다.

맨유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3명이 역대 이적료 톱10에 올랐다. 그만큼 맨유가 적극적으로 투자했다는 증거다. 디 마리아와 쇼, 에레라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는 1억 970만 파운드(약 1846억 원). 맨유의 명예 회복 욕구가 강하다는 뜻으로 보인다.

nicedays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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