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J리그서 나온 인종차별, 브라질 선수에게 바나나 '흔들'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4.08.26 07:53 / 수정: 2014.08.26 07:54

일본의 한 남성팬이 지난 23일 미츠자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J리그 21라운드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 경기에서 브라질 선수를 향해 바나나를 흔들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의 한 남성팬이 지난 23일 미츠자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J리그 21라운드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 경기에서 브라질 선수를 향해 바나나를 흔들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일본 J리그에서 브라질 선수를 향해 바나나를 흔드는 인종차별 행위가 적발됐다. 사건 당사자는 중징계를 받았다.

웃지 못할 촌극은 지난 23일 미츠자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시즌 J리그 21라운드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가와사키 프론탈레 경기에서 나왔다. 한 요코하마 팬은 경기 도중 바나나를 꺼내 흔들었다. 가와사키 브라질 공격수인 레나토를 조롱한 것으로 보인다. 레나토는 이를 인지하고 크고 고함을 질렀다.

축구장에서 바나나를 꺼내 드는 것은 유색 인종을 원숭이로 치부하는 것으로 인종차별 행위로 간주한다.

논란이 일자 요코하마 구단 관계자는 TV 화면을 분석해 바나나를 흔든 팬의 신원을 확인하고 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팬은 인종차별적인 뜻이 아니었다고 부정했지만, 요코하마 구단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가에츠 아키라 요코하마 사장은 "용서하지 못할 짓이다. 이런 차별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분개했다.

25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요코하마 구단은 문제의 남성팬이 다시는 경기장에 들어올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 J리그서 나온 인종차별, 브라질 선수에게 바나나 '흔들' (http://youtu.be/iV0mkOdvSfU)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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