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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을 방문한 드와이트 요크가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뚜기센터에서 열린 '주식회사 오뚜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함께하는 2014 드림사커스쿨 Win Together' 개회식에서 말하고 있다. / 대치동 =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대치동 = 김광연 기자] '맨유 레전드' 드와이트 요크(43)가 은퇴한 박지성에 대해 한국은 물론 맨유에서도 전설이라고 칭찬했다. 요크는 2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뚜기센터에서 열린 주식회사 오뚜기(대표이사 이강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함께하는 2014 드림사커스쿨 Win Together' 개회식에 참석해 "박지성은 한국뿐만 아니라 맨유에서도 전설로 남아 있다. 한국 축구가 발전하는 데 이바지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존경받고 있다.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은퇴 이후 방송해설가로 활약한 요크는 알고 있는 다른 한국 선수에 대해선 "박지성이 정말 위대한 선수였다. 박지성 때문에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로 왔다. 해설가로 눈여겨보는 계기가 됐다. 더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등 다른 리그에서 성공했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한 사례에 대해서도 한마디를 던졌다. 요크는 성공한 프리미어리그 선배로서 "프리미어리그라고 다르지 않다. 모든 리그를 통틀어서 기본적인 재능도 중요하지만 자기를 절제할 수 있는 능력과 집중력과 같은 복합적인 요소가 결합해야 한다. 앞으로 아시아 선수가 다른 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에도 진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부터 맨유에서 활약한 요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맨유에서 4시즌을 뛰며 리그 94경기 48골을 터뜨렸다. 특히 1998~1999시즌 팀을 리그, 컵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의미하는 '트레블'로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국가 대표로 2006 독일 월드컵 본선에 나서기도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드림 사커스쿨 행사로 축구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꿈과 도전을 응원한다. 함께한 가족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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