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사망' 빌라노바 애도 행렬 '편히 잠드소서…'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4.04.26 09:37 / 수정: 2014.04.26 10:38

티토 빌라노바 전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26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축구계 인사들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 유럽 언론 캡처
티토 빌라노바 전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26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축구계 인사들이 애도의 뜻을 밝혔다. / 유럽 언론 캡처

[이성노 기자] 티토 빌라노바 전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암 투병 끝에 비교적 이른 4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비통한 소식에 선수들은 물론 구단들도 SNS에 빌라노바 감독을 애도하는 글을 올리며 슬픔을 함께했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에 '빌라노바 바르셀로나 전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안타까운 소식에 바르셀로나 구단을 포함해 그와 함께했던 축구계 인사들은 앞다퉈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바르셀로나는 구단 SNS에 'FC 바르셀로나는 엄청난 슬픔에 있다. 빌라노바 감독이 사망했다. 편안히 잠드소서'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라이벌 구단' 레알 마드리드도 '당신은 이제 아무 걱정 하지 않고 쉬어도 된다'는 글을 올렸다. 아틀레틱 빌바오도 '우리는 빌라노바 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 그는 휼륭한 선수이자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다'며 빌라노바를 추억했다.

빌라노바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바르셀로나 제자들도 스승의 죽음을 슬퍼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27)는 자시의 페이스북에 "14살 때 그를 만났다. 빌라노바는 정말 보기 드문 좋은 사람이다. 언제나 나를 믿어주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에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고, 빅토르 발데스(32·이상 바르셀로나)는 "그는 내 인생 최고의 감독이다. 당신이 우리에게 준 것에 감사하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다비드 비야(3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빌라노바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며 추모 행렬에 합류했다.

감독들 역시 슬퍼하긴 마찬가지다. 안토니오 콩테(45) 유벤투스 감독은 "빌라노바의 죽음에 정말 슬프다. 그는 그라운드 위에나 밖에서나 훌륭한 선수이자 친구였다"며 고개를 숙였다. 주제 무리뉴(51) 첼시 감독도 "빌라노바가 세상을 떠난 오늘은 축구계를 비롯해 바르셀로나와 그의 가족, 친구들에겐 슬픈 날이다. 첼시 구단을 대표해 힘든 시기에 있는 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빌라노바는 2007~2008시즌 바르셀로나 B팀 코치로 본격적으로 지도자 길을 걸었다. 이후 2008년부터는 펩 과르디올라(44) 감독을 보좌해 바르셀로나 전성시대를 열었다. 2012년에는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지만, 1년 뒤 건강 문제로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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