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김동현 인턴기자]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으로 임대돼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델 타랍(24)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10일(한국 시각) 온라인 축구전문매체인 트라이벌 풋볼은 '타랍이 밀란 잔류에 대해 확신하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타랍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 것도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그는 "밀란과 한 달반이나 계약기간이 남았다. 이 시간 동안 밀란과 함께 잘 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곳이 마치 나의 팀처럼 느껴진다. 정말 행복하다"며 밀란의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타랍은 "밀란을 위해 내 모든 것을 쏟을 것이다. 모든 사람이 나와 밀란이 함께한 시간을 기억해주길 원한다. 내가 밀란의 선수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타랍은 토트넘 시절부터 '모로코의 지네딘 지단'으로 불리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그는 2009년 QPR로 임대돼 좋은 활약을 펼치며 2010년 6월 완전 이적했다. 그는 시즌 44경기 19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팀이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하는데 공을 세웠으나 다소 이기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에 풀럼으로 임대됐으나 0골에 그치며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그러나 반년만인 올 1월 밀란의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10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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