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기성용 선덜랜드' 무너뜨린 '104km' 대포알 발리 슛 '쾅'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4.03.24 19:00 / 수정: 2014.03.24 18:23

노리치 시티 미드필더 알렉산더 테테이가 23일 잉글랜드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선덜랜드와 홈 경기에서 대포알 발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노리치 시티 미드필더 알렉산더 테테이가 23일 잉글랜드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선덜랜드와 홈 경기에서 대포알 발리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이성노 기자] 경기를 중계하던 해설자도 흥분을 감추지 못한 대포알 발리 슈팅이다. 가나 미드필더 알렉산더 테테이(28·노리치 시티)가 그림 같은 슈팅 '한방'으로 기성용(25)의 선덜랜드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다.

테테이는 23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선덜랜드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3분에 경기장을 찾은 모든 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테테이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기회를 노렸다. 팀 동료 웨스 홀라한(31)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에 막히자 곧바로 오른발 발리 슈팅을 날렸다. 29m 거리에서 때린 슈팅은 시속 약 104km/h의 빠른 속도로 골대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으나 속수무책이었다.

공이 골망을 흔드는 순간 모든 팬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고, 경기 해설자는 '판타스틱(Fantastic)'을 연발했다. 선덜랜드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린 쐐기골이었다. 노리치 시티는 로버트 스노드그라스와 테테이의 연속골에 힘입어 선덜랜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시즌 8승(8무15패·승점 32)를 수확한 노리치 시티는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중원 장악에 실패한 가운데 잦은 패스 실수를 범하며 전반 40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 [영상] '기성용 선덜랜드' 침몰시킨 '104km' 대포알 발리 슛 '쾅' (http://youtu.be/L5W0Px--1bc)

sungro5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