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엽 기자] "역시 손흥민!"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또 한번의 그림 같은 슈팅으로 '홍心'을 비롯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손흥민은 6일 오전(한국 시각)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 승부의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슈팅 각도가 다소 없는 상황에서 완벽한 슈팅을 작렬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안 왼쪽 부근에서 구자철(25·마인츠)의 침투 패스를 받았다. 그리고 지체없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그의 '미친 왼발'을 떠난 공은 골대 상단을 맞고 그대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으며, 상대 골키퍼는 전혀 손을 쓰지 못한 채 우두커니 서 있었다. 2년 전 조광래 감독 시절 인도와 치른 아시안컵 조별 예선에서 넣은 A매치 데뷔골과 꼭 닮은 골이다. 당시 한국은 4-1 완승을 거뒀는데, 손흥민은 3-1로 앞선 후반 37분 똑같은 위치에서 멋진 왼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를 중계한 송종국 MBC 해설 위원은 "너무나 강력한 슈팅이었다. 또, 정말 정확한 코스로 공이 빠르게 날라갔다. 상대 골키퍼가 각도를 잘 잡고 나왔지만, 전혀 막을 수 없는 슈팅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날 1골 1도움으로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전반 18분 뛰어난 로빙 패스로 박주영의 선제골을 도왔다. 경기 후 손흥민은 "팀 전체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 공격수로서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원정에서 좋은 경기 내용으로 승리해 상당히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영상' 손흥민, 2014년 그리스전 미친 왼발 슛(http://www.youtube.com/watch?v=Y1QsHauh-zo)
◆'영상' 손흥민, 2011년 인도전 A매치 데뷔골(1분 5초부터~http://www.youtube.com/watch?v=_6jO3eRk9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