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프리즘] 즐라탄-호날두-메시, 챔스 득점왕 경쟁 불붙었다!
  • 이현용 기자
  • 입력: 2014.02.19 08:10 / 수정: 2014.02.19 08:28

리오넬 메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위부터)의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경쟁에 불이 붙었다. /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캡처
리오넬 메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위부터)의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경쟁에 불이 붙었다. /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캡처

[이현용 인턴기자] 별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즐라탄 이브하리모비치(33·파리 생제르맹)가 두 골을 터뜨리면서 경기가 없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에 자리했다. 부상으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경기 출전에 그친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도 한 골을 추가하고 득점 3위로 올라섰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버쿠젠과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4-0 대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 나서 10골(경기당 1.67골)을 몰아 넣은 이브라히모비치는 가장 먼저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조별 리그 1차전 올림피아코스전을 빼고 모든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골을 넣은 5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고 지난해 10월 안더레흐트전에선 4골을 폭발했다.

메시는 같은 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득점으로 연결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으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단 4경기에 나섰지만 벌써 7골(경기당 1.75골)을 넣었다.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9월 아약스전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올 시즌 득점 경쟁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매경기 골을 터뜨리며 득점 3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3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의 주인공 호날두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5경기에서 9골(경기당 1.8골)을 쓸어담으며 조별 리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고 해트트릭 1회, 멀티 골 3회 등 폭발력도 뛰어났다. 이브라히모비치에게 득점 선두를 내줬지만 아직 16강 1차전을 치르지 않아 역전의 기회는 남아 있다.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는 호날두와 메시가 접수했다. 2007~2008시즌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호날두가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4시즌 연속 메시가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에는 호날두가 득점 선두를 되찾았다. 올 시즌 이브라히모비치까지 득점 경쟁에 뛰어들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과연 올 시즌도 메시와 호날두가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갈지 아니면 이브라히모비치가 '신계'를 뛰어넘는 '인간계 최강'의 득점력을 보일지 축구 팬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sporg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