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가 19일 열린 2013~2014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 15라운드 알 카리티야트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6분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리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김광연 기자] 중동을 누비는 남태희(23·레크위야 SC)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남태희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도하 알코르의 알 크와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 15라운드 알 카리티야트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6분 역전 결승 골을 터뜨렸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동료가 가슴으로 떨궈준 공을 완벽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 몸에 맞은 공은 속도가 다소 떨어졌으나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5호 골에 흥분한 남태희는 '하트 골 뒤풀이'를 펼치며 동료와 기쁨을 나눴다. 남태희는 컵대회 포함 올 시즌 17경기 6골을 기록하게 됐다.

레크위야는 0-1로 뒤진 후반 34분 카림 부디아프(23)의 동점 골과 남태희 역전 골이 터지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세바스티안 소리아(31)의 페널티킥으로 점수 차를 더 벌리며 3-1로 완승했다. 9승4무3패(승점 31)로 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 [영상] 레크위야 vs 알 키리티야트 하이라이트 (남태희 골 1분부터) (http://www.youtube.com/watch?v=R79k4FvX3lo&feature=share&list=UUZWGUzlrUO3PqemgZdZditg)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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