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폴 로빈슨 생각나네!' 보훔 골키퍼, 1분 만에 '헛발질'로 실점
  • 이현용 기자
  • 입력: 2014.01.15 18:00 / 수정: 2014.01.15 17:58

안드레아스 루테가 15일 스페인 무르시아의 피나타르 아레나 풋볼 센터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친선 경기에서 헛발질로 실점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안드레아스 루테가 15일 스페인 무르시아의 피나타르 아레나 풋볼 센터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친선 경기에서 헛발질로 실점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이현용 인턴기자] 폴 로빈슨(34·블랙번)이 생각나는 헛발질이었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나온 보훔(독일) '수문장' 안드레아스 루테(27)의 결정적인 실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루테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분데스리가 휴식기를 맞아 스페인 무르시아의 피나타르 아레나 풋볼 센터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친선 경기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러 실점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1분도 지나지 않아 도르트문트의 압박에 당황한 수비수는 루테에게 패스했다. 바로 걷어 내려던 루테는 공을 제대로 맞히지 못하고 헛발질을 했다. 골문으로 굴러 들어가는 공을 본 루테는 다리가 풀렸다. 올 시즌 보훔의 주전 골키퍼로 17경기에 나선 루테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며 자존심을 구겼다.

오른쪽에서 오는 패스를 그대로 골문으로 흘려보내는 장면이 로빈슨(잉글랜드)을 생각나게 한다. 로빈슨은 지난 2008년 9월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20분 수비수 게리 네빌(39·은퇴)의 평범한 땅볼 패스를 걷어내려 했지만 그의 다리는 허공을 갈랐다. 어처구니없는 헛발질이었다. 결정적인 실점에 기가 꺾인 잉글랜드는 0-2로 패했다.

뼈아픈 선제골을 내준 보훔은 후반 7분 에디손 요르다노프(21)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43분 스벤 크레이어(23)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1-2로 졌다.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11위에 올라있는 보훔(6승5무8패·승점 23)은 지난 12일 호펜하임전 패배에 이어 친선 경기 2연패를 당했다. 반면 분데스리가 4위 도르트문트(10승2무5패·승점 32)는 스탕다르와 보훔을 꺾으며 친선 경기 2연승을 달렸다.

[영상] '경기 시작하자마자…' 보훔 골키퍼, 헛발질로 통한의 실점(http://youtu.be/vpk5pbiIt4c)


◆ [영상] 폴 로빈슨 크로아티아전 헛발질(http://youtu.be/Dmws59X1cNg)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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