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현 기자] AC 밀란에서 100골을 넣고 팀 전설의 반열에 오른 카카(32)가 다음 경기에서 이를 기념하는 축구화를 신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9일(이하 한국 시각) 스포츠용품 전문회사인 아디다스는 밀란에서 100번째 골을 터뜨린 카카를 업적을 축하하기 위한 축구화를 만들었고 밝혔다. 카카는 다음 경기인 오는 13일 사수올로전에 이 축구화를 신고 직접 뛸 예정이다.
카카의 밀란 100호골을 기념하는 이 축구화는 전체적으로 팀 컬러를 상징하는 강렬한 붉은 색을 띄고 있으며, 측면 로고 바로 위엔 'kaka 100'이라는 글씨가 박혀 기록 달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있다. 글자와 함께 자그마한 밀란의 로고도 함께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카카는 지난 7일 열린 2013~2014 정규리그 18라운드 아탈란타와 홈 경기에서 전반 35분과 후반 20분에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2골을 보탠 카카는 밀란 입단 이후 통산 101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