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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북한전 4골 신화'를 펼친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 에우제비우. / 유튜브 영상 캡처
[신원엽 기자] 포르투갈의 축구 영웅 에우제비우가 5일 밤(한국 시각)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를 기억하는 많은 팬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펼쳐진 '북한전 4골 신화'를 떠올릴 것이다.
1942년 당시 포르투갈령이던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태어난 '검은 표범' 에우제비우는 잉글랜드 대회 8강에서 운명의 상대 북한을 만났다. 에우제비우의 포르투갈은 전반 25분까지 내리 3골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포르투갈엔 전반 2골과 후반 2골 등 4골을 몰아 넣으며 5-3 대역전극을 이끈 세계적인 골잡이인 '축구 영웅' 에우제비우가 있었다. 에우제비우는 이 대회에서 모두 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결승 문턱에서 대회 우승국인 잉글랜드에 1-2로 져 아쉬움을 삼켰다. 에우제비우는 이 경기에서 0-2로 뒤진 후반 37분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소속팀에선 1960년부터 벤피카에서만 15시즌을 보내며 715경기에 출전해 727골을 넣었다.
당대 최고의 축구 스타 에우제비우의 사망에 애도의 물결이 줄을 잇고 있다. 포르투갈 축구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에우제비오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agmUnnjM8eQ&feature=youtube_gdata_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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