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리플레이] '나 따라와' 기성용, 경건한 기도 골 뒤풀이 '반전'
 기성용이 27일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에버튼전에서 전반 23분 골을 터뜨린 뒤 기도 골 뒤풀이를 펼치고 있다. / SBS ESPN 중계 캡처
[김광연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골을 터뜨린 기성용(24·선덜랜드)이 '기도 골 뒤풀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영국 머지사이드주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EPL 18라운드 에버튼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2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차 넣었다. 골과 동시에 크게 환호하며 동료에게 손가락으로 자신을 따라오라고 손짓했다. 스티븐 플레쳐(26), 리 캐터몰(25), 세바스티안 라르손(28) 등 많은 선수에게 열띤 축하를 받은 뒤 그라운드에 주저앉으며 경건한 기도 뒤풀이를 보였다.
기성용의 활약에 힘입어 선덜랜드는 1-0으로 에버튼을 꺾고 리그 3승(4무11패)째를 따냈다.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 행진을 벌이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18일 열린 잉글리시 캐피털원컵 첼시와 5라운드(8강)에서 1-1로 맞선 연장 후반 12분 결승골을 터뜨린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지난 11월 10일 열린 EPL 1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부터 리그 8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고 있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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