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현장] 김민지 아나 "올해 최고의 골 주인공은 박지성 아닌 김원일!"
  • 이성노 기자
  • 입력: 2013.12.03 17:38 / 수정: 2013.12.03 23:53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진행을 맡은 김민지 아나운서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 홍은동 = 배정한 기자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진행을 맡은 김민지 아나운서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 홍은동 = 배정한 기자


[홍은동=이성노 인턴기자] '박지성의 그녀'로 널리 알려진 김민지(28) SBS 아나운서가 한 해를 정리하는 '축구 축제'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김일중(34) SBS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을 맡았다. 행사 시작과 함께 평소 짓궂기로 유명한 김일중 아나운서는 '박지성의 연인' 김민지 아나운서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그는 김민지 아나운서의 입에서 공식 연인인 '박지성'이라는 이름이 나오길 원하는 듯했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올 한해 최고의 골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며 예정에 없는 질문으로 김민지 아나운서를 당황하게 했다. 하지만 김민지 아나운서는 "K리그 최종전 김원일 선수의 종료 직전 결승골이 기억에 남는다"며 K리거들을 위한 재치있는 대답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진행을 맡은 김민지 아나운서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 홍은동 = 배정한 기자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진행을 맡은 김민지 아나운서가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 홍은동 = 배정한 기자


모두가 기다린 '세 글자'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나왔다. K리그 대상 수상을 맡은 권오갑(62)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는 대상 수상자를 묻는 질문에 "박지성이 받았으면 좋겠네"라고 말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일중 아나운서는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드디어 세 글자가 나오네요"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부끄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엷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의 최대 관심사인 최우수선수(MVP) 영예는 김신욱(25·울산)이 차지했다. 그는 비록 소속팀 울산의 우승을 이끌진 못했지만 올 시즌 리그 36경기에 나서 19골6도움으로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표팀에서도 지난 11월 러시아전에 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라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진행을 맡은 김민지 아나운서가 무대로 입장하고 있다. / 홍은동 = 배정한 기자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진행을 맡은 김민지 아나운서가 무대로 입장하고 있다. / 홍은동 = 배정한 기자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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