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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스 파비아누가 21일 상파울루 모룸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폰테프레타와 2013시즌 코파 수다메리카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달아 날린 슈팅을 수비진이 막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이현용 인턴기자] '아! 한 골이 이렇게 어렵다니…'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브라질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루이스 파비아누(33·상파울루)가 수비수의 신들린 방어에 고개를 떨어뜨렸다. 파비아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상파울루 모룸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시즌 코파 수다메리카나 플레이오프 1차전 폰테프레타(브라질)와 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진 후반 17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파비아누의 위협적인 슈팅과 패스는 상대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혀 빛을 잃었다. 악몽은 후반 38분부터 시작이었다. 파비아누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절묘한 헤딩으로 연결했다. 상대 '수문장' 로베르토 네토(34)는 몸을 날려 가까스로 쳐냈다. 1분 뒤 파비아누는 골키퍼까지 제치고 정확하게 골문으로 찼지만 디에구 사코만(26)의 오른발을 맞고 튕겨 나왔다. 다시 공을 잡은 파비아누는 이번엔 패스를 선택했다. 비어 있는 웰링턴(27)에게 완벽하게 밀어줬다. 하지만 웰링턴의 슈팅마저 아르투 올리베이라(29)의 몸을 날린 수비에 막혔다. 웰링턴은 '털썩' 주저앉았고 파비아누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골대를 바라봤다. 폰테프레타는 수비수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에 힘입어 상파울루를 3-1로 꺾었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28일 폰테프레타의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모이세스 루카렐리에서 열린다. [영상] '브라질표' 통곡의 벽, 루이스 파비아누 울렸다!(http://youtu.be/HASwYMr5Eis) sporgon@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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