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테자커 골' 독일, '앙숙' 잉글랜드 잡고 7경기 연속 무패
  • 김광연 기자
  • 입력: 2013.11.20 08:11 / 수정: 2013.11.20 08:21

독일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일 열린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독일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일 열린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김광연 기자] 주축 선수가 빠진 독일이 잉글랜드 원정에서 승리했다.

독일은 20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친선 경기에서 전반 39분 터진 페어 메르테자커(아스널)의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독일은 2000년 이후 잉글랜드와 경기 전적에서 4승 3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또 지난 6월 30일 미국에 3-4로 패한 뒤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 행진을 이어갔다.

독일 요하임 뢰브 대표팀 감독은 메수트 외질(24·아스널), 필립 람(30·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노이어(27·바이에른 뮌헨)를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다. 이에 반해 잉글랜드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애슐리 콜(첼시)이 그대로 출전했다. 주전 몇 명이 빠졌으나 전력에서 앞선 독일은 전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잉글랜드를 압박했다. 메르테자커이 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독일은 후반 들어서도 변함없이 기량으로 잉글랜드 수비를 공략했다. 안드레 쉬를레(첼시), 시드니 샘(레버쿠젠), 율리안 드락슬러(샬케)를 교체 투입하며 추가 골을 노렸다. 경기 점유율에서 잉글랜드에 51대49로 근소하게 앞선 독일은 골문 안쪽으로 향한 유효 슈팅 숫자에서 6대0으로 앞서며 경기를 가져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에 자존심을 살리며 웃은 독일에 비해 잉글랜드는 홈에서 승리를 꿈꿨으나 영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잉글랜드는 지난 16일 칠레전 0-2 패해 이후 A매치 2연패 부진에 빠졌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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