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일 기자] 프랭크 리베리(30·바이에른 뮌헨)가 멀티골을 터뜨린 프랑스가 벨라루스를 누르고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리베리는 11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벨라루스 고멜에서 킥오프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I조 7차전 벨라루스와 원정 경기에서 4-2 역전승했다. 4승2무1패(승점 14·골득실 +6)를 기록한 프랑스는 조 선두인 스페인(승점 14·골득실 +8)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에 랭크됐다.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을 벗어나는 승리이기도 하다.
프랑스는 전반 32분 이고르 필립펜코에게 헤딩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분 만에 리베리가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10분 뒤 또다시 티모페이 칼라체프에게 추가 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위기의 순간 해결사는 리베리였다. 후반 19분 페널티 아크 왼쪽으로 흐른 공을 재빠르게 달려들어 오른발로 차 넣었다. 기세가 오른 프랑스는 후반 25분 사미르 나스리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3분 뒤 폴 포그바의 쐐기골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은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2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 [영상] '리베리 집념의 골' 프랑스, 벨라루스 4-2 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