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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시티의 김보경(가운데)이 4일 키에보(이탈리아 세리에A)와 친성 경기에서 프리시즌 3호골을 터뜨린 뒤 팀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
[신원엽 기자] '지체없이 골망을 갈랐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김보경(24·카디프시티)이 프리시즌 3호골을 작렬했다. 4일(이하 한국시각) 키에보(이탈리아 세리에A)와 친성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2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김보경은 팀 동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나오자, 득달같이 문전으로 달려들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상대 수비수가 적극 따라붙었지만, 그를 저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김보경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데 큰 구실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김보경은 지금까지 치른 프리시즌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3경기 연속 골이자,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에 대한 전망을 더욱 밝혔다. 지난달 24일 4-3으로 이긴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5부 리그)전에서 첫 도움을 기록한 그는 그 달 28일 1-1로 비긴 첼트넘 타운(4부리그)전에서 프리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뒤, 3일 후 2-3으로 진 브렌트포드(3부 리그)와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1개씩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는 10일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 카디프시티는 1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으로 올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영상' 김보경, 프리시즌 3호 골(21초부터, 출처 = kk79kbk, http://www.youtube.com/watch?v=yqz-tHys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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