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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파비우 다 실바가 29일 홍콩의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 클럽 키치 FC와 친선 경기에서 멋진 골을 넣고 있다. |
[신원엽 기자] '모든 게 완벽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파비우 다 실바가 프리시즌에서 멋진 골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파비우는 29일 홍콩의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 클럽 키치 FC와 친선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전반 26분 멋진 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윌프레드 자하의 환상적인 패스를 문전에서 받아 지체없이 오른발 아웃사이드 킥으로 마무리했다. 파비우의 발을 떠난 공은 상대 수비 다리 사이로 절묘하게 빠져나갔고, 상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자로 잰 듯한 자하의 패스와 파비우의 돌파력, 마무리 능력이 빛난 골이었다.
이날 맨유는 키치를 상대로 5골 폭죽을 터뜨리며 5-2로 크게 이겼다. 전반 16분 대니 웰백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맨유는 전반 22분 크리스 스몰링의 추가골과 파비우의 골을 더해 3-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았다. 후반 들어선, 5분 만에 아드난 자누자이의 헤딩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8분과 24분 연속골을 내주며 주춤했다. 하지만 이후 팀을 정비하며 안정을 찾은 맨유는 후반 35분 제시 린가르드가 멋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시아 투어 마지막 경기에서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한 맨유는 스웨덴으로 이동해 남은 프리시즌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상' 파비우의 절묘한 아웃사이드킥(http://www.youtube.com/watch?v=OZLbtXzQaVQ&feature=youtube_gdata_player)
◆'영상②' 맨유 vs 키치, 친선경기 하이라이트(http://www.youtube.com/watch?v=amd91q5iY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