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하필 거길…' 급소 가격한 골키퍼, 사상 최악의 반칙!
  • 김광연 기자
  • 입력: 2013.06.14 09:44 / 수정: 2013.06.14 09:46

벨그라노 골키퍼 후안 카를로스 올라베가 8일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산 마르틴전 에서 상대 공격수의 급소를 노린 파울을 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벨그라노 골키퍼 후안 카를로스 올라베가 8일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산 마르틴전 에서 상대 공격수의 급소를 노린 파울을 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김광연 인턴기자] '거긴 왜!'


작정한 게 아니라 이럴 순 없었다. 상대 급소를 노린 파울을 하고도 뻔뻔하게 행동했지만 심판의 '매의 눈'까지 피하진 못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CA 벨그라노에서 뛰고 있는 골키퍼 후안 카를로스 올라베(38). 그는 지난 8일(한국 시각) 코르도바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CA 산 마르틴 데 산 후안과 클라우수라(후기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사상 최악의 악랄한 파울을 저질렀다.

양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44분, 올라베는 산 마르틴 공격수 클라우디오 리아노(25)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각도를 좁히기 위해 골문에서 뛰쳐나온 그는 공을 걷어내는 대신 발바닥으로 상대의 급소를 가격했다. 급한 김에 상대의 골 기회를 어이없는 파울로 차단한 것이다.

아무 이유도 없이 급소를 맞은 리아노는 말 못할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픽' 쓰러져 울부짖었다. 심판은 바로 노란색 카드를 꺼냈다. 올라베는 손을 높이 들며 끝까지 정당한 방어였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리아노가 급소가 아닌 허벅지에 타박을 입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벨그라노는 산 마르틴에 0-2로 완패하며 경기에서도 매너에서도 모두 졌다. 벨그라노는 4승9패4패(승점 21)로 10위에 머물렀고 산 마르틴은 6승5무6패(승점 23)로 8위로 뛰어올랐다.

◆ [영상] '왜 하필 거길…' 급소 가격한 골키퍼, 사상 최악의 반칙! (http://youtu.be/oKwmUwm9erw)

fun3503@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