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멕시코산 아자르?' MLS 루나, 볼보이에 분풀이! '논란'
  • 신원엽 기자
  • 입력: 2013.05.14 17:00 / 수정: 2013.05.14 17:00

12일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의 치바스 USA에서 뛰고 있는 마리오 데 루나가 볼보이를 강하게 밀치고 공을 빼앗고 있다. / mls 홈페이지 영상 캡처
12일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의 치바스 USA에서 뛰고 있는 마리오 데 루나가 볼보이를 강하게 밀치고 공을 빼앗고 있다. / mls 홈페이지 영상 캡처


[신원엽 기자] 올 1월 '볼보이 가격' 논란으로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에당 아자르(22·첼시·벨기에)의 '후계자'가 나타났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에서 뛰고 있는 마리오 데 루나(25·치바스 USA·멕시코)가 '제2의 아자르'를 자처하고 나섰다. 12일 오레곤 주 포틀랜드 젤드 웬 필드에서 열린 포틀랜드 팀버스 원정에서 치바스의 수비로 선발 출전한 그는 0-2로 뒤지던 후반 86분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볼보이를 강하게 밀치는 등 위협을 가했다.

중앙선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발생한 평범한 스로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상대편이 차낸 공을 주우러 가던 루나는 포틀랜드 선수를 밀어 넘어뜨린 뒤 새 공을 들고 있던 볼보이게 다가가 '공을 빨리 내놔!'라는 식의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힘을 가해 공을 강제로 빼았았다. 볼보이는 매우 놀라며 당황해 했고, 관중은 야유를 퍼부었다. 주심은 루나에게 옐로우 카드를 내밀고 경기를 진행했다.

'이성을 잃은' 루나의 소속팀 치바스는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 더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했다. 루나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도가 지나친 승리욕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아자르는 지난 24일 잉글리시 캐피탈 원컵 4강 2차전 스완지 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35분 볼보이를 폭행했다. 1차전 스완지 시티와 홈경기에서 0-2로 져 다급했던 그는 공이 골라인 밖으로 벗어난 뒤 경기를 빠르게 진행하려고 했지만, 볼보이가 공을 배에 깔고 쉽게 내주지 않자 그의 복부를 발로 걷어차고 공을 뺏었다. 주심은 아자르에게 즉각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아자르는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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