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 쓴맛, 왜?
  • 김용일 기자
  • 입력: 2013.04.29 05:03 / 수정: 2013.04.29 05:03

샬케04와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친 뒤 독일 언론의 인색한 평가를 받은함부르크 손흥민. / 더팩트 DB
샬케04와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친 뒤 독일 언론의 인색한 평가를 받은
함부르크 손흥민. / 더팩트 DB


[김용일 기자] 독일 일간지 '빌트'가 샬케04전에서 침묵한 손흥민(21·함부르크)에게 양 팀 통틀어 최하 평점을 매겼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완패한 함부르크 2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손흥민에겐 다소 혹독한 평가다.

'빌트'는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벨틴스 아레나에서 킥오프한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함부르크와 샬케04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에게 평점 6을 부여했다. 빌트 평점은 1~6점으로,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음을 의미한다. 그만큼 손흥민이 받은 평점 6은 최악의 경기력을 펼쳤을 때를 말한다. 손흥민이 이처럼 극단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지난 1일 2-9 '참패'를 당한 바이에른 뮌헨 원정을 마친 뒤 팀 동료 전원과 함께 평점 6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이날 평점 6을 받은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톨가이 아슬란과 야코포 살라, 만시엔느 등 4명이다. 함부르크 대부분의 선수가 5점을 받은 가운데 선제골을 넣은 수비수 마르셀 얀센과 골키퍼 레네 아들러는 평점 4를 받았다. 반면 샬케04는 해트트릭 원맨쇼를 선보인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평점 1을 받아 양 팀 합쳐 가장 높았고 나머지 선수들도 평점 2~3을 받았다.

함부르크는 이날 전반 5분 만에 얀센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이후 훈텔라르 봉쇄에 실패하며 4골을 허용했다. 특히 미셸 바스토스와 라파엘이 이끄는 샬케04 측면 공격을 전혀 제지하지 못했으며 중원 싸움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손흥민은 동료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간간이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였으나 슈팅 순간 상대 수비에 가로막혔다. 단 한 차례도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12호 골 달성에 실패했다.


kyi0486@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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