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왼쪽)이 메시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받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유성현 기자] '메시 선물에 교황도 싱글벙글!'
지난 3월 첫 남미 출신 교황으로 선출돼 화제를 모은 프란치스코(77) 교황이 활짝 웃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7일(한국시각) 교황청 위원회의 미겔 델가도 갈린도로부터 깜짝 선물을 건네받았다. 선물의 정체는 바로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 갈린도가 건넨 선물을 손에 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반응은 여느 아르헨티나인들과 다를 바 없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등번호에 적힌 메시의 친필 사인을 보고는 흡족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메시와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인간 국보'로 꼽힌다. 지난 3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될 당시 아르헨티나 언론들은 "마라도나와 메시에 이은 국가적 최대 경사"라 표현하기도 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축구를 매우 즐기는 여느 아르헨티나인과 마찬가지로 열렬한 축구팬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영상] 메시의 깜짝 유니폼 선물 '교황도 싱글벙글! (http://youtu.be/FPUFcn9A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