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거리에 바람을 몰고 다니는 이색 광고로 축구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유성현 기자] '베컴이 뜨면…그 거리, 바람이 분다!'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38·파리 생제르맹)의 이색 광고가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베컴은 최근 한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에서 특유의 '무한 체력'을 뽐냈다. 광고 속 베컴은 37도의 폭염 속에서도 거리 곳곳을 뛰어다니며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지칠만도 한 베컴이 여유를 잃지 않고 계속 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아닌 '바람'이었다. 희한하게도 베컴이 지나가는 길엔 거센 바람이 불면서 더위를 날리는 듯한 장면이 연출됐다. 건널목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미녀들과 나란히 선 베컴은 은근한 미소와 함께 시원한 바람을 선사한다.
쉼 없는 달리기에도 통풍이 원활한 러닝화를 표현한 이 광고는 마흔에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히 강철 체력을 뽐내는 베컴의 지구력을 재치 있게 묘사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프랑스풋볼'의 보도에 따르면 베컴은 2012~2013시즌 3600만 유로(약 518억원)을 벌어 전세계 축구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했다. 연봉과 보너스를 합쳐도 300만 유로에 불과하지만 광고 모델로 무려 3300만 유로를 벌어들여 '슈퍼스타'의 위엄을 과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