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홈=한국 안방? 태극기-한글 등장 '눈길'
  • 신원엽 기자
  • 입력: 2013.03.10 02:30 / 수정: 2013.03.10 02:30

10일 자정(한국시각) 선덜랜드와 QPR의 2012~2013시즌 정규리그 29라운드가 열린 런던 로프터스 로드스타디움에는 태극기와 한글로 된 광고가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 SBS ESPN 중계 화면 캡처
10일 자정(한국시각) 선덜랜드와 QPR의 2012~2013시즌 정규리그 29라운드가 열린 런던 로프터스 로드스타디움에는 태극기와 한글로 된 광고가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 SBS ESPN 중계 화면 캡처

[신원엽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의 홈구장에 태극기와 한글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0일 자정(한국시각) 선덜랜드와 QPR의 2012~2013시즌 정규리그 29라운드가 열린 런던 로프터스 로드스타디움은 마치 한국 '안방'인 것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관중석 곳곳에는 한국인이 걸어 둔 것으로 보이는 태극기가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으며, 그라운드 광고판에는 한글로 쓰인 게임 광고가 나타났다. QPR에서 활약하는 박지성의 경기를 보기 위해 새벽잠을 설칠 국내 팬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광고로 보인다.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SBS ESPN 해설진은 이 장면을 포착한 뒤 "한국 교민이나 유학생이 갖고 온 태극기로 보인다. 오늘 유독 눈에 띄는 것 같다"며 반가운 마음을 보였다. 광고판에 한글로 보인 광고는 박지성이 홍보 모델로 활약하는 온라인 게임이기도 하다.

박지성은 2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3-1 완승에 힘을 보탰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수비에 치중하며 공수 연결 고리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QPR은 전반 20분 선덜랜드 스티븐 플레처에게 기습적인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9분과 후반 25분 로익 레미와 앤드로스 타운센트의 연속골로 역전한 뒤 후반 45분 저메인 제나스의 추가골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QPR은 4승(11무14패·승점 23)째를 거두며 19위 레딩에 다득점에서만 뒤진 최하위를 기록했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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