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철퇴 날려라'…울산, 유병수 알 힐랄과 격돌
  • 김용일 기자
  • 입력: 2012.09.17 14:20 / 수정: 2012.09.17 14:20

알 힐랄(사우디) 격파 선봉에 나설 울산 이근호(왼쪽)와김신욱. / 스포츠서울 DB
알 힐랄(사우디) 격파 선봉에 나설 울산 이근호(왼쪽)와
김신욱. / 스포츠서울 DB


[김용일 기자] K리그 울산 현대가 아시아 챔피언 등극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울산은 19일 홈구장인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애초 울산은 정규 리그는 물론 ACL과 FA컵 등 3개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FA컵 결승전에서 경남에 져 목표를 수정했다. ACL 우승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차전 원정 경기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도 1차전에서 모든 것을 쏟겠다는 각오다. 분위기는 좋다. 지난 15일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에서 경남에 이겨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A대표팀에 차출됐던 곽태휘와 김신욱은 후반 교체 투입돼 체력을 비축했고, 김신욱은 골까지 넣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치아를 다친 이근호의 상태도 호전됐다.

지난 시즌 자국 리그에서 3위에 오른 알 힐랄은 과거 이영표(밴쿠버 화이트캡스)가 활약한 팀으로 현재 K리그 득점왕 출신 유병수가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2무1패 승점 11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알 이티하드(사우디)-광저우(중국), 세파한(이란)-알 아흘리(사우디), 애들레이드(호주)-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가 각각 8강에서 격돌한다.

대회 우승상금은 150만 달러, 준우승 상금은 75만 달러이며 2004년 대회 출범 이후 K리그에선 전북 현대(2006년)와 포항 스틸러스(2009년), 성남 일화(2010년)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kyi0486@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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