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김기동, 21년 전 팬북 사진 공개 "고교 졸업 후…"
  • 김용일 기자
  • 입력: 2012.03.13 06:00 / 수정: 2012.03.13 06:00

▲ 자신의 페이스북에 21년 전 팬북 사진을 공개한 김기동(포항)/ 김기동 페이스북 캡처.
▲ 자신의 페이스북에 21년 전 팬북 사진을 공개한 김기동(포항)
/ 김기동 페이스북 캡처.

[김용일 기자] "그땐 그랬지"

현역 은퇴를 선언한 프로축구 K리그의 '철인' 김기동(40)이 21년 전 팬북 사진을 공개했다.

김기동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포항에 입단했을 때 팬북 사진이다. 17일 부산전 하프타임 때 은퇴식이 결정됐다. 프로 21년을 마무리한다. 스틸야드에 오셔서 축구인생 2막을 시작하는데 많은 박수와 격려를 부탁드린다"면서 10대 시절의 앳된 모습을 공개했다.

팬북 사진에는 김기동의 사진 뿐 아니라 'MF,23 김기동(金基東) 신평고'라고 명시돼 과거 향수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해 12월 은퇴를 선언한 그는 오는 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부산 아이파크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 하프타임에서 은퇴식을 갖고 그라운드를 떠난다. 1991년 신평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포항에 입단한 김기동은 21시즌을 뛰며 총 501경기에 출전해 39골 40도움을 기록했다. 2007시즌에는 K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특히 지난 시즌 K리그 역대 최고령 공격포인트 모두 갈아치웠다. 5월 5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리그컵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며 K리그 역대 최고령(39세3개월24일) 도움 선수가 됐고, 7월 9일 대전 시티즌전에서 골을 넣어 K리그 현역 최고령(39세5개월27일) 득점자가 됐다. 또한 10월 22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K리그 최초 필드 플레이어 5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는 등 살아있는 'K리그의 전설'로 거듭났다.

김기동은 은퇴 후 유럽으로 지도자 연수를 계획 중이다.

kyi0486@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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