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깡패' 페페, 메시 손 고의로 밟아 팬들 '분노'
  • 신원엽 기자
  • 입력: 2012.01.19 11:00 / 수정: 2012.01.19 11:00

▲그라운드의 깡패 케플러 페페가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의 손을고의로 밟는 장면 <출처- SKY EN 중계 화면 캡처>
▲'그라운드의 깡패' 케플러 페페가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의 손을
고의로 밟는 장면 <출처- SKY EN 중계 화면 캡처>

[신원엽 기자] 평소 거친 플레이로 유명한 '그라운드의 깡패' 케플러 페페(29·레알 마드리드)가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 이하 바르샤)를 향해 또다시 악의적인 행위를 벌여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페페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1~2012시즌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바르샤와 홈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22분 본성을 드러냈다.

페페의 희생량이 된 메시는 상대의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레알의 수비진을 헤집던 메시는 레알의 호세 칼레혼의 강한 태클에 걸려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 순간 옆에 있던 페페는 그라운드에 앉아 있던 메시의 손을 밟고 지나갔다. TV 중계의 느린 화면을 보면 페페는 메시 손의 위치를 확인한 후 고의로 밟았다. 심판은 이 장면을 보지 못한 채 칼레혼에게만 경고 카드를 꺼내들었다.

국내 중계진은 "페페가 정상적으로 걸었다고 보기 어렵다. 비난 받을 수 있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네티즌들도 "페페, 진짜 답 없다, 누가 봐도 고의다", "어떻게 저런 악의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가", "패패 같은 선수 때문에 레알이 바르샤를 못 이기는 거다"라며 맹비난했다.

이날 레알은 전반 11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4분 카를레스 푸욜에게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32분 에릭 아비달에게 역전골까지 내줘 1-2로 졌다. 8강 2차전은 오는 26일 바르셀로나의 홈인 캄프 누에서 열릴 예정이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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