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직판장 새 단장하고 관광 기반 확충

[더팩트ㅣ김포=정일형 기자] 경기 김포시 대명항이 수산물 판매 중심의 어항에서 먹거리와 문화, 관광을 한곳에서 즐기는 복합 해양관광 명소로 새롭게 도약한다.
김포시는 7일 대명항 수산물직판장 개장식을 열고 어촌뉴딜300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한 대명항의 출발을 알렸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형 김포시장과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 관계기관 관계자, 지역 어업인 등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대명항의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대명항의 얼굴인 수산물직판장의 대대적인 변화다. 총사업비 271억 3500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4309㎡ 규모로 새롭게 조성한 직판장에는 42개 점포가 들어섰다.
1층은 신선한 수산물을 사고파는 판매 공간으로 꾸몄으며, 2층에는 바다조망공간과 식당, 카페 등 휴게시설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이 수산물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해의 풍경을 감상하며 먹거리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의 기능을 확장한 것이다.
주변 환경도 달라졌다. 함상공원 문화광장과 분수시설을 조성하고 가로경관까지 정비하면서 대명항 일대가 수산물 유통과 문화·관광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축사에서 "수산물직판장은 대명항의 새로운 얼굴"이라며 "어업인들은 땀 흘려 잡은 수산물을 제값에 판매하고, 방문객들은 깨끗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김포 바다의 제철 맛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직판장 개장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대명항을 잠깐 들르는 곳이 아닌 하루를 온전히 머물고 싶은 곳,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가겠다. 아울러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해양수산부도 대명항의 변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새로운 옷을 입은 대명항은 단순한 수산물 판매 공간을 넘어 수산물 유통과 문화, 관광 기능이 결합된 수도권 서부의 대표 해양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포시와 지역 주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국가어항 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지속가능하고 살기 좋은 어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대명항 방문객이 현재 연간 약 50만 명에서 2028년에는 약 80만 5000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문객 지출액도 연간 약 400억 원에서 약 604억 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 운영과 유지관리를 통한 기본 고용효과는 약 413명으로 산정됐으며, 수산물직판장 현대화에 따른 어업인 근로·판매환경 개선과 어촌계 직영식당 등 소득사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대명항을 국가어항 개발사업과 연계해 수산물 유통과 문화·관광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어업인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명항 어촌뉴딜300사업은 2020년 12월 공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어항시설 현대화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총사업비는 271억 3500만 원으로, 시는 당초 국·도비 매칭사업비 외에도 약 152억 원의 시비를 추가 투입해 핵심 기반시설 조성에 힘을 쏟아온 바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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