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 직업계고 졸업생들의 취업 경쟁력이 전국 최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과 취업 후 고용 유지율 모두 충청권 1위, 전국 3위를 기록하며 대전시교육청의 직업교육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5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이날 발표한 '2026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대전 직업계고 취업률이 59.9%, 유지취업률이 72.7%로 집계됐다. 두 지표 모두 충청권 1위이자 전국 3위다.
특히 졸업 후 취업도 진학도 하지 않은 미취업자 비율이 3년 연속 감소해 눈길을 끈다. 대전시 직업계고 졸업생의 미취업자 비율은 2024년 19.1%에서 2025년 18.9%, 2026년 18.5%로 꾸준히 낮아졌다.
유지취업률은 취업한 졸업생이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도 직장을 유지하고 있는 비율로 단순 취업 실적을 넘어 고용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취업률과 유지취업률이 모두 전국 최상위권의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기업 직무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여온 결과로 풀이된다.
대전시교육청은 직업교육 혁신지구와 협약형 특성화고 인력 양성 사업,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나노융합기술 인력 양성 사업 등을 통해 산업 수요에 맞는 취업처를 발굴해 왔다. '일자리 NEW 365 매칭데이'를 운영하며 학생과 기업 간 실질적인 취업 연결도 강화했다.
또한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 선호도 높은 일자리를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DJ(Dream&Job) 취업사관학교와 대전희망인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AI 기반 모의면접과 직무 컨설팅을 통해 학생들의 면접 역량과 직무 이해도를 높이는 데도 힘을 쏟았다.
안전한 현장실습 환경 조성도 취업 성과를 뒷받침했다. 실습 전 기업을 사전 점검하고 실습 기간에는 실습일지와 AI 기반 위험징후 모니터링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살피는 등 현장실습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은 "취업률과 유지취업률이 충청권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졸업 후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도 해마다 줄고 있는 것은 학교 현장의 꾸준한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는 졸업 이후까지 지원을 넓혀 학생들이 양질의 일자리에서 오래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졸업생 계속지원센터 운영과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업무협약 등을 통해 졸업 이후 취업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취업 여부를 넘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직장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고용기관과 협력 체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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