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가 소득원 만들고 수생태계 보전 이바지한 공로 인정받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활용도가 낮은 민물고기를 반려동물 간식으로 상품화한 김남성 양평어촌계장이 해양수산부의 '수산신지식인'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확산해 수산업 혁신을 이끈 인사를 매년 수산신지식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에서 254명이 선정됐으며, 도내에서는 올해 수상자를 포함해 모두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남성 계장은 남한강 상류 내수면에서 어업활동을 하며 배스나 블루길 같은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과 누치, 강준치 같은 활용도가 낮은 민물고기를 반려동물용 친환경 간식으로 상품화했다.
원물 그대로 저온에서 건조하거나 쌀가루를 활용한 습식 간식으로 만들어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김 계장은 수산자원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어가 소득원을 만들고 수생태계 보전에도 이바지한 공로로 올해 수산신지식인에 선정됐다.
특히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 '어부네 펫푸드'는 경기도 어촌 6차산업 특화상품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이다.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와 양평어촌계가 협력해 지역 수산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을 지원했으며, 100% 국산 민물고기를 원료로 사용해 내수면 어업의 소득원 다변화에도 이바지했다.
올해 수산신지식인에는 전국에서 10명이 신청해 국립수산과학원 현장 평가와 해양수산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이 선정됐다.
김 계장은 이 가운데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수상은 활용도가 낮은 민물고기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개발해 내수면어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어획량 감소와 어업인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내수면어업의 소득원 발굴을 지원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어업인을 적극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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