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방치 빈집 50곳 정비…지방소멸대응기금 8억 원 투입

  • 정예준 기자
  • 입력: 2026.11.04 11:17 / 수정: 2026.11.04 11:43
위해요소 제거에 5억·주민 편익시설 조성에 3억…빈집 2곳 활용
대전시 안심채움 빈집환경 정비사업 안내문. /대전시
대전시 안심채움 빈집환경 정비사업 안내문. /대전시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가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주민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8억 원을 투입해 빈집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8억 원을 확보해 '안심채움 빈집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쓰레기 방치와 악취, 해충 발생, 위험 수목, 담장 붕괴 우려 등 빈집 주변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철거 중심의 정비 방식에서 벗어나 위해요소 제거와 주민 편익시설 조성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빈집 비움'과 '빈집 채움'으로 나눠 진행된다.

빈집 비움 사업에는 5억 원을 투입해 빈집 약 50곳의 폐기물 반출과 위험 수목 제거, 정화조 매립, 담장 보수 등을 지원한다. 범죄 예방을 위한 가림막과 태양광 센서등 설치도 추진한다.

나머지 3억 원은 빈집 채움 사업에 투입한다. 시가 매입한 빈집 2곳을 선정해 재활용 수거함과 주민 쉼터, 무인택배함 등 주민 편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설 종류와 배치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결정한다.

사업 대상지는 자치구별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한다. 각 자치구는 오는 2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시에 제출해야 하며, 시는 12월 중 검토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국장은 "사유지로 관리가 어려웠던 빈집을 정비해 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덜어드리겠다"며 "주변에 정비가 필요한 빈집이 있다면 관할 구청에 의견을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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