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원장·상임위원장 등 9명 면담

[더팩트ㅣ부천=정일형 기자]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국회를 찾아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힘을 쏟았다.
30일 부천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지난 27~28일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 9명을 잇달아 만나 주요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에서 중점적으로 건의한 사업은 부천시민회관 노후시설 개선과 한국만화박물관 수장고 확충, 부천국제만화축제·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지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지원, 부천종합운동장 천연잔디구장 개선 등이다.
먼저 부천시민회관 노후시설 개선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과 예술인에게 쾌적한 공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만화박물관 수장고 확충의 시급성도 강조했다. 박물관은 국가등록문화재 만화 4종 가운데 3종을 소장하고 있지만 현재 수장 공간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신규 자료 확보와 체계적인 보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만화 문화유산의 보존과 K-만화·웹툰의 역사적 가치 계승을 위해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제축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부천국제만화축제와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은 연간 약 10만 명이 찾는 국제행사로, 글로벌 만화 도시 부천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안정적인 개최를 위한 국비 확보 필요성도 전달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 신설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차세대 영상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인 재정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천FC1995의 1부리그 승격에 발맞춰 홈경기장인 부천종합운동장 천연잔디구장을 개선하는 사업도 건의했다. 선수와 관람객 모두에게 안전한 경기 환경을 제공하고 경기장 시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문화도시 부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며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이 실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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