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영석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하고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및 웰다잉 컨소시엄 기관이 주관한 '2026년 웰다잉문화 확산을 위한 노년세대 웰다잉교육 체계화사업' 성과공유회가 지난 28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3년간 진행된 노인복지관형 웰다잉 교육 프로그램의 성과와 현장 웰다잉 전문강사 양성 그리고 지역사회 문화 확산 및 우수 실천 사례를 종합적으로 공유해 웰다잉 교육의 전국적 확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서영석 국회의원은 "이번 행사는 현장에서 쌓아온 교육 경험과 연구 성과를 나누고 웰다잉교육의 확산과 체계화를 함께 논의하는 뜻깊은 장(場)"이라며 "각 기관이 쌓아온 경험이 서로에게 새로운 길잡이가 되고 더 많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모델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웰다잉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어르신들의 존엄한 노후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식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회장은 "오늘 성과공유회는 지난 3년간의 사업 성과와 현장의 경험을 함께 나누고 웰다잉 교육이 우리 사회에 가져온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교육 체계와 현장의 경험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의미 있는 삶을 지원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도 노인복지관 현장과 함께 웰다잉 교육의 가치를 알리고 성숙한 웰다잉 문화가 우리 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정윤 나눔사업본부장은 "사랑의열매는 100세 시대의 건강하고 질 높은 노후를 위해 2024년부터 웰다잉문화 조성 및 확산사업을 지원해 왔다"며 "웰다잉은 죽음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이자, 웰에이징의 연장선에서 시간과 재능, 공간과 전문성, 유산기부 등을 사회와 나누며 세대를 잇는 가치를 만들어 가는 문화"라고 말했다.
이어진 성과 발표 세션에서는 건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미진, 양호정 교수가 발표를 맡아 지난 3개년간의 사업 효과를 분석해 공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웰다잉 교육에 참여한 노인들의 △죽음대처감(2026년 기준 4.94점→5.47점) △자아통합감(2026년 기준 3.37점→3.56점)이 3개년 연속 유의미하게 향상되었으며 죽음을 '삶의 일부'로 수용하고 실천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보였다.
뒤이어 웰다잉 컨소시엄 기관을 대표해 각당복지재단 이현숙 실장이 '웰다잉 전문가 양성'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 3년간 전국 125개 기관에서 303명의 노인복지관 종사자가 웰다잉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해 개인의 내면적 성찰을 넘어 복지관과 지역사회의 실천을 이끄는 전문 인력으로 성장했음을 전했다.
사전의료의향서실천모임은 집단상담 프로그램인 '내 생애 특집호'를 통해 22명의 생애의미 큐레이터를 양성하고 177명의 지역사회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생애 회고와 상징적 활동을 접목하여 초고령·문해 취약계층의 참여 장벽을 허물고, 노년층부터 청년층까지 전 세대가 함께 삶의 서사를 나누는 등 세대 통합을 이뤄냈다.
노인복지관 수행기관인 대구북구노인복지관은 ‘인생을 연주하다’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참여 어르신들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가사와 노래를 창작하고 이를 악기(텅드럼)로 연주하는 활동을 진행했으며 이러한 성취감을 바탕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등 주체적인 웰다잉 실천과 지역사회 나눔 캠페인까지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박지은(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 관장) 부회장은 노인복지 민간단체사업을 비롯하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총 5년간 한노협의 웰다잉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관계자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웰다잉 교육이 개인의 인식을 바꾸고 세대를 통합하며 지역사회의 문화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이 있음이 입증됐다"며 "현장의 우수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안정적인 지원 기반이 마련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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