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시민 불편 시민청 공론장에서 해법 찾는다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10.28 16:04 / 수정: 2026.10.28 16:04
내년 시민청 출범 앞두고 시민주도 숙의·공론 체계 시험
'열린 공론장'서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질서 등 개선 논의
세종시가 28일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와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시민청 시범 의제인 열린 공론장을 열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세종시가 28일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와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시민청 시범 의제인 '열린 공론장'을 열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가 시민들이 생활 속 불편을 직접 제기하고 해결책을 찾는 정책 공론장을 시범 운영했다.

세종시는 28일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와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시민청 시범 의제인 '열린 공론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개인형이동장치(PM) 주차질서와 공동주택 하자·시설관리 개선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번 공론장은 2027년 시민청 출범에 앞서 시민 주도의 숙의·공론 체계를 시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가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두 의제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 1502명이 불편 경험과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공론장에는 시민과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의 주차 문제와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우선 견인지역 지정과 견인 기준 마련, 신고 시스템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소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는 공동주택 하자와 시설관리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시민 50여 명은 하자 접수 후 처리 상황 안내 미흡과 보수 지연, 보행로 파손, 승강기 등 공용시설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노후 시설의 정기 안전점검과 신속한 보수, 장기수선충당금 집행의 투명성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시는 공론장에서 나온 제안을 관계 부서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검토 결과와 후속 추진 상황도 시민에게 공개하기로 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시민과 행정이 함께 지역 문제의 해법을 찾아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주도의 정책 참여·숙의 체계를 구체화하고, 2027년 시민청 출범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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