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고추구기자축제 11만 명 방문…내년 행사 개선 추진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6.10.28 14:49 / 수정: 2026.10.28 14:49
27일 성과보고회, 방문객 전년보다 9.5% 증가…고추류 판매액 14억5000만원
행사장 배치·안전관리 개선 논의
청양군이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축제 추진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청양 고추구기자축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있다. /청양군
청양군이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축제 추진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청양 고추구기자축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있다.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이 올해 1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은 청양 고추구기자축제에 대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행사장 배치와 안전관리, 대표 프로그램 등을 개선하기로 했다.

청양군은 전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축제 추진위원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청양 고추구기자축제 성과보고회'를 열고 올해 운영성과와 2027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제27회 축제는 지난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방문객은 11만832명으로 지난해 10만1215명보다 9.5% 늘었다. 축제 전후 판매기간을 포함한 고추류 판매액은 약 14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먹거리 콘텐츠도 확대했다. 먹거리 부스를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28개로 늘렸고 충남도립대와 협업한 먹거리존과 전국 고등학생 요리 경연대회, 여경래 셰프 쿠킹쇼, 대형 겉절이 만들기 등을 선보였다. 어린이 공연과 캐릭터 체험공간을 마련한 결과 가족 동반 방문객 비율은 지난해 49.6%에서 올해 66.9%로 높아졌다.

성과분석 연구용역에 따르면 방문객의 79.2%는 외지인이었다. 행사 운영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27점, 타인 추천 의향은 4.51점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직접 소비지출액은 약 103억4000만 원으로 추정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내년 축제 개최 시기와 행사장 공간 배치, 안전관리 강화, 대표 프로그램 개선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관람객 밀집과 편의시설 부족, 행사장 바닥환경 등을 개선하고 비산먼지와 전기·가스 안전관리 대책도 강화하기로 했다. 무료 시식과 유료 먹거리 판매의 균형을 맞추는 방안도 논의했다.

군은 추진위원들의 의견을 관계 부서와 검토해 2027년 축제 기본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홍열 청양군수는 "올해 축제는 11만명이 넘는 방문객과 농특산물 판매성과를 통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행사였다"며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청양 농특산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안전하고 풍성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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