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포레스트, 암말 시리즈 두 번째 관문 제패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무패마 로쉬가 국제신문배 7연승 도전에 나선다. 경상남도지사배를 제패한 라온포레스트는 가을 암말 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로쉬, 국제신문배서 7연승 도전
데뷔 이후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로쉬가 오는 3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제19회 국제신문배에서 역대 대회 우승마들과 맞붙는다.
총상금 5억 원이 걸린 국제신문배(G3)는 3세 이상 경주마가 출전하는 1400m 경주로, 올해는 출전 정원 16두를 넘는 17두가 2차 등록을 마쳤다.
서울 소속 3세 수말인 로쉬는 지난해 10월 데뷔한 뒤 6차례 출전해 모두 우승했으며, 이 가운데 4승을 2위와 10마신 이상의 차이로 거뒀다. 올해는 스포츠서울배와 오너스컵까지 차지하며 대상경주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로쉬의 연승을 저지할 주요 경쟁마로는 지난해 국제신문배 우승마 문학보이와 2024년 우승마 강서자이언트가 꼽힌다.
문학보이는 올해 긴 거리 경주에 도전하다 통산 7전 5승을 거둔 1400m로 돌아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올해 들어 이 거리에는 한 차례도 출전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같은 무대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주력 거리 복귀가 성적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강서자이언트는 통산 31전 8승을 기록한 6세 암말로, 주요 경쟁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107을 보유하고 있다. 통산 우승 대부분을 1000~1400m에서 거뒀으며, 2024년 국제신문배에서는 수말들과 경쟁해 0.2초 차로 정상에 올랐다.
위너클리어는 직선주로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는 추입력을 앞세워 우승 경쟁에 나선다. 올해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후미권에서 경주를 시작해 6위까지 올라왔고,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는 단거리 강자 빈체로카발로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주로 출전해 온 1200m보다 거리가 200m 늘어나는 만큼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선두권을 따라잡을 힘을 얼마나 발휘하느냐가 이번 경주의 승부처다.
◇라온포레스트, 경상남도지사배 우승
라온포레스트는 지난 2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경상남도지사배(G3·2000m)에서 막판 추입으로 우승하며 퀸즈투어 F&W 시리즈 두 번째 관문을 차지했다.
최범현 기수와 호흡을 맞춘 라온포레스트는 초반 여수슈퍼스타와 원더풀케이랜 등이 선두권에서 자리싸움을 벌이는 동안 후미에서 힘을 아꼈고, 마지막 코너를 돌아 직선주로에 들어선 뒤 선두권을 따라잡아 경쟁마들과 격차를 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첫 관문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2위에 머물렀던 라온포레스트는 이번 우승으로 시리즈 경쟁에서 앞서 나갔으며, 올해 7월 데뷔한 이강서 조교사도 첫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처음으로 2000m에 도전한 클리어리위너는 나이가 더 많은 암말들과의 경쟁에서 2위에 올라 장거리 경주 가능성을 보여줬고, 초반 선두권을 이끌었던 여수슈퍼스타는 3위로 경주를 마쳤다.
반면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우승마 판타스틱밸류는 7위에 그쳐 시리즈 세 경주를 모두 석권하려던 도전이 무산됐으며, 또 다른 우승 후보 보령라이트퀸도 5위에 머물렀다.
서울 소속인 라온포레스트가 정상에 오르면서 경상남도지사배에서는 최근 7년간 서울 경주마들의 우승 행진이 이어졌다. 퀸즈투어 F&W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제주특별자치도 후원 브리더스컵 퀸은 오는 11월 27일 열린다.
newsb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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