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년 의병 일으켜 항일 투쟁…매년 봄·가을 제향 봉행

청양군이 26일 모덕사에서 면암 최익현 선생의 추계 추모 제향을 엄숙하게 봉행하고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청양군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충남 청양군 목면 모덕사에서 조선 말기 항일 의병장 면암 최익현 선생의 충절과 애국정신을 기리는 추계 추모 제향이 열렸다.
청양군은 26일 모덕사에서 면암 최익현 선생(1833~1906)의 추계 추모 제향을 엄숙하게 봉행했다고 밝혔다.
모덕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후손과 지역 유림,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제례는 전상욱 청양군 부군수가 초헌관을 맡았으며, 박준석 모덕회원이 아헌관, 전동진 모덕회원이 종헌관으로 나서 선생의 높은 뜻을 기렸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조선 후기 대표적인 위정척사 사상가이자 항일 의병장이다. 1906년 태인에서 의병을 일으켜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우다 순국했다.
선생은 의병 활동에 나서기 전 6년간 청양 모덕사 인근 고택에 머물며 후학을 양성하고 충의와 절개의 뜻을 다졌다.
선생의 위패가 봉안된 모덕사는 1914년 지역 유림들이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이다. 사당 이름은 고종황제의 밀지에 담긴 '나라 일이 어지러운데 경의 높은 덕을 사모하노라'는 문구에서 '모(慕)'와 '덕(德)'을 따왔다.
모덕사는 1984년 충청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4월 13일과 음력 9월 16일 두 차례 제향을 봉행하며 선생의 항일 정신과 충절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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