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빈집 고쳐 '마을호텔' 조성…2027년 4월 준공 목표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10.26 13:33 / 수정: 2026.10.26 13:33
금산·봉래면 4곳에 4억 5000만 원 투입…위탁 운영기관 선정
지역 먹거리·관광 연계해 체류 유도…운영 실효성 확보 과제
고흥군이 지역 빈집을 활용한 ‘마을호텔’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고흥군청 전경/고흥군
고흥군이 지역 빈집을 활용한 ‘마을호텔’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고흥군청 전경/고흥군

[더팩트 l 고흥=김영신 기자] 전남광주시 고흥군이 지역 빈집을 활용한 '마을호텔' 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방치된 주택을 체류 공간으로 바꿔 방문객의 지역 체류를 유도하고, 생활인구 확대와 지역 정착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고흥군은 지난 22일 마을호텔 위탁 운영기관 선정을 마쳤으며, 운영자의 의견을 설계에 반영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4억 5000만 원을 투입해 금산면과 봉래면 일원에 마을호텔 4곳을 조성한다. 2027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공사를 마친 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을호텔은 빈집을 주거시설로 새롭게 단장해 방문객이 일정 기간 머물며 지역 주민과 교류하고 고흥의 생활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체류형 공간이다. 군은 공간 구성과 이용 동선, 편의시설, 유지관리 방안 등을 설계에 반영해 이용 편의와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 먹거리와 관광·체험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방문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와 재방문을 유도해 주변 상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한다는 취지다.

다만 마을호텔이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자리 잡으려면 시설 조성뿐 아니라 운영 단계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숙박 수요와 운영비, 이용객 유치 방안 등을 구체화하고 지역 주민과의 협력 체계를 갖춰야 일회성 체험 공간을 넘어 안정적인 체류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

고흥군은 마을호텔 조성 외에도 권역별 공공임대주택 500호 조성을 목표로 빈집과 유휴시설 리모델링, 장기 거주 및 단기 체류 지원 등 주거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 여건을 개선해 지역 정착을 돕고 생활인구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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