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제3회 주민자치박람회 개최…19개 동 주민자치 성과 한자리에

  • 정일형 기자
  • 입력: 2026.10.25 10:19 / 수정: 2026.10.25 10:19
헌법 골든벨부터 마을 의제 공론장까지
시민참여로 지역 민주주의 확산
박승원 광명시장(왼쪽)이 지난 24일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3회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자 표창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왼쪽)이 지난 24일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3회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자 표창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명시

[더팩트ㅣ광명=정일형 기자] 경기 광명시가 19개 동의 주민자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시민들과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 생활 속 민주주의 실현에 나섰다.

시는 지난 24일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헌법친화도시 광명, 주민자치로 실현!'을 슬로건으로 제3회 주민자치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주민자치 활동의 성과를 나누고 시민 참여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주민자치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여해 마을 의제를 논의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행사는 타악그룹 '도도'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6명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광명시 19개 동 주민자치회장과 한창환 서예가가 함께하는 대형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펼쳐져 주민자치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는 오전에 진행된 '주민자치 정주행(주민자치 공론화 테이블)'이었다. 광명·철산·하안·소하 등 4개 권역에서 '마을의제 발전소', '우리동네 의사당', '민선9기 정책포차', '쉼과 즐거움이 있는 오아시스'를 운영했다.

시민과 주민자치위원, 시의원, 광명시장이 함께 지역 현안을 살피고 마을 의제를 발굴하며 주민 참여를 통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주민들이 지역의 변화를 논의하는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오후에는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가족이 참여하는 '헌법아, 놀자! 골든벨'이 열렸다. 어린이들은 퀴즈를 풀며 헌법과 민주주의의 기본 개념을 익혔고, 가족 단위 참여자들도 함께 즐기며 헌법의 가치를 체험했다.

이어 팝소프라노 김아름의 축하공연과 함께 19개 동 대표팀이 참가하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댄스와 악기 연주, 요가 등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며 주민자치센터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행사장 곳곳에는 19개 동의 주민자치 우수사례 전시 부스와 시정 정책·마을공동체 홍보 및 체험 부스, 경기도 아동돌봄 광명센터 플리마켓 등이 마련됐다. 시민들은 각 동의 마을사업을 살펴보고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며 주민자치 활동을 가까이에서 접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우리 동네 마을사업도 알아볼 수 있어 주민자치를 쉽게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주민자치는 시민이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마을의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시민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일상 속 민주주의가 뿌리내리고 주민자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주민자치 활동을 공유하는 한편, 시민이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논의하는 참여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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