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건강 정책 성과 인정받아

[더팩트ㅣ부천=정일형 기자] 경기 부천시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 제11대 의장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2일 경남 김해시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가을 정기총회'에서 제11대 의장도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27~2028년까지 2년간 의장도시를 맡아 회원 도시 간 정책 교류와 협력을 이끌게 된다.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는 회원 도시 간 건강도시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되는 협의체다. 이날 총회에는 회원 도시와 학술위원, 준회원, 유관 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건강도시 정책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날 부천시의 건강도시 정책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발전 방향과 협력 비전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2007년 협의회 가입 이후 건강도시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대한민국건강도시상 7년 연속 수상과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 건강도시상 4회 연속 수상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날 '사각지대 없이 촘촘히 돌보는 온(溫)마을 부천' 사업으로 '2026 대한민국건강도시상 혁신상'도 수상했다.
이 사업은 초고령사회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와 건강 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6월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기존 신청 중심의 복지체계를 보완하고 인공지능(AI) 기술과 민·관·학 협력을 활용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상점과 협력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긴급 생필품을 지원하는 '온(溫)스토어', 시민 전문가의 재능기부를 활용한 '마을 지니어스', 인공지능 기반 복지정보 안내와 인지건강 검사 등이 있다. 대학과 의약 단체의 전문 역량을 연계해 복지와 건강을 아우르는 통합돌봄체계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지역사회 자원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시민 중심의 건강도시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가을 정기총회 개최를 계기로 회원 도시 간 교류를 확대하고 건강도시 우수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건강도시는 보건·의료를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 정책 전반에 건강의 가치를 담아내는 것"이라며 "제11대 의장도시로서 회원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부천이 축적해 온 정책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해 대한민국 건강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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