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갯벌, 탄소자원화로 어업인 소득 높인다

  • 노경완 기자
  • 입력: 2026.10.22 17:08 / 수정: 2026.10.22 17:08
태안서 블루카본 토론회…탄소크레딧·기업 ESG 연계 논의
충남도의회가 22일 태안문화원에서 ‘충남형 블루카본, 어업인 소득증대의 새로운 길을 찾는 의정토론회’를 열고 갯벌 자원화와 어업인 소득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22일 태안문화원에서 ‘충남형 블루카본, 어업인 소득증대의 새로운 길을 찾는 의정토론회’를 열고 갯벌 자원화와 어업인 소득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충남도의회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의회가 갯벌 등 해양생태계의 탄소 흡수 기능을 활용해 어업인 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도의회는 22일 태안문화원에서 '충남형 블루카본, 어업인 소득증대의 새로운 길을 찾는 의정토론회'를 열고 갯벌 자원화와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는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어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블루카본은 갯벌과 염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를 말한다.

발제를 맡은 김혜선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실장은 충남 갯벌이 전국 갯벌의 13.7%인 335.71㎢에 달한다며 과학적 측정·보고·검증(MRV) 체계 구축과 갯벌 생태벨트 조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정토론에서는 어업인 참여형 탄소크레딧 모델과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연계 방안 등이 제시됐다. 탄소 흡수량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공식 탄소크레딧 발급 전이라도 기업 재원을 활용한 해양환경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사업에 참여하는 어업인의 관리 활동을 소득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투명한 수익 배분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충남도의원(국민의힘, 태안1)은 "블루카본 자원화는 해양환경 보전에 그치지 않고 어업인의 삶을 지키고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조례 제·개정과 예산 반영 등 제도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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