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연계 '제1회 광양관광의 날' 운영

  • 김영신 기자
  • 입력: 2026.10.20 15:16 / 수정: 2026.10.20 15:16
'광양 매실 하이볼 나이트' 입장 팔찌 600장 조기 소진
미션투어 1000명·파트너 맵 1300명 참여
광양시는 광양시관광협의회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22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와 연계해 제1회 광양관광의 날을 운영했다. /광양시
광양시는 광양시관광협의회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22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와 연계해 '제1회 광양관광의 날'을 운영했다. /광양시

[더팩트 l 광양=김영신 기자] 광양시가 숯불구이축제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민관협력 사업을 처음 선보였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을 관광지와 체험시설, 숙박·외식업체 이용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다.

광양시는 광양시관광협의회와 함께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22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와 연계해 '제1회 광양관광의 날'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축제 방문객의 동선을 행사장에 한정하지 않고 지역 관광과 소비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야간 먹거리 행사와 관광·체험 할인 프로그램, 참여형 미션투어, 지역 관광업체 홍보 등을 진행했다.

'광양 매실 하이볼 나이트'는 입장 팔찌 600장이 조기에 소진되며 관심을 모았다. 광양시관광협의회 회원사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하고 매실 하이볼과 먹거리, 지역 특산품을 선보였다. 클래식·재즈 공연도 더해 축제의 야간 콘텐츠를 마련했다.

관광·체험시설을 묶은 할인투어에는 70여 명이 참여했다. 허브 식초 만들기와 김부각 제조 체험, 스파클링 와인 시음 등을 즐긴 뒤 숯불구이축제장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지역 체험시설과 시티투어를 연계해 관광객의 이동 범위를 넓히려는 취지다.

축제장 방문과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광양 관광잇길 미션투어'에는 축제 기간 약 1000명이 참여했다. 축제장 인증 사진 촬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 관내 소비 영수증 인증 등 5개 미션 가운데 4개 이상을 완료하면 광양시 캐릭터 '매돌이' 기념품을 제공했다.

지역 관광업체를 소개하는 '광양 관광 거버넌스 파트너 맵' 홍보 행사에도 사흘간 약 1300명이 참여했다. QR코드로 관광·숙박·외식·체험 분야 업체 정보를 확인하고 즐겨찾기에 등록하는 방식이다. 파트너 맵에는 현재 33개 업체가 등록돼 있으며, 관광사업자의 상품과 기념품을 소개하는 '거버넌스 파트너 마켓'도 운영됐다.

다만 참여 인원과 홍보 실적이 실제 지역 소비와 관광업체 매출 증가로 이어졌는지는 별도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관광객의 프로그램 참여를 넘어 지역 내 체류시간과 소비액, 재방문으로 연결되는 성과를 측정해야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광양시와 광양시관광협의회는 이번 운영 결과와 참여자 의견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축제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민관협력 모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명만 광양시관광협의회장은 "광양의 관광자원과 먹거리, 특산품, 체험 콘텐츠를 하나의 여행으로 연결하고 관광객과 지역 관광사업자가 만나는 계기가 됐다"며 "관광업계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광양 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축제와 지역 관광을 연계하는 첫걸음을 뗐다"며 "관광객의 지역 내 방문을 늘리고 관광사업자의 홍보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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